글로벌 내비게이션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한 자생의 연구는 계속됩니다.

한의학 R&D R&D 정보 학술활동

R&D 정보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요통, 동작침법 병행 시 통증 빠르게 개선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등록일
2024.01.08
조회수
619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연구팀이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허리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동작침법과 한의통합치료를 병행한 결과, 통증 및 가동범위 개선 정도가 한의통합치료 단독 실시군보다 컸음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 (IF=2.8)’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동작침법’(MSAT, 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은 침을 놓은 상태에서 환자의 능동적∙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응급침법으로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데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연구팀은 교통사고 후 일주일 이내 발생한 급성 허리통증으로 부천자생한방병원에 입원한 70세 이하의 환자들 중 통증숫자평가척도(NRS, Numeric Rating Scale)가 5 이상인 중증 환자들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NRS는 환자의 주관적인 통증 정도를 0~10 사이 숫자로 표현한 척도로, 값이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환자들을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군(PL-MSAT군)과 일반 한의통합치료군으로 각각 50명, 51명씩 나눴습니다.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은 기존 동작침법과 비슷하지만, 침을 맞은 상태의 환자가 무게 조절이 가능한 모래주머니를 들고 일정 거리를 지속적으로 왕복 보행한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연구팀은 PL-MSAT군에게는 한의통합치료군과 동일한 치료를 실시하되 입원 2일 차부터 4일차까지 매일 1회의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한의통합치료에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이 포함됐으며 연구팀은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입원 4일 차부터의 경과를 주 평가 지표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은 일반 한의통합치료군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습니다. 입원 4일 차의 허리통증 NRS는 PL-MSAT군이 3.67, 한의통합치료군은 4.44로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을 병행한 군에서 더 큰 폭의 개선효과를 보였습니다. 통증을 시각으로 표현하는 시각통증척도(VAS, Visual Analog Scale, 점수가 높을수록 통증 정도가 심함) 평가에서도 PL-MSAT군의 점수가 36.74로 일반 한의통합치료군(44.16)에 비해 우월한 효과가 관찰됐습니다.

 


 

또한 허리의 가동범위를 측정하는 ROM(Range of Motion) 평가에서도 신전과 굴곡 범위 모두 PL-MSAT군이 앞섰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교통사고로 유발된 급성 허리통증 환자에게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과 한의통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통증 감소 및 기능 개선에 더욱 빠른 효과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의 즉각적인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자생은 앞으로 더욱 많은 연구를 통해 동작침법이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허리통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