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원소식
대한민국 최북단 백령도에 핀 건강한 손길, 자생의료재단 의료봉사
- 등록일
- 2013.06.03
- 조회수
- 3,683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대한민국 최북단 백령도에 방문해 농민과 어민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4월 농협과 민간기관의 합동봉사 프로젝트인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에서 의료봉사 선발대를 발족한 자생의료재단은 농협의 주최로 백령도 의료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주민이 적은 군사 지역인 탓에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적었던 백령도 주민들은 자생한방병원의 무료진료 소식이 알려지자 진료소가 차려진 백령농협 강당으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신준식 박사를 필두로 한의사, 간호사, 봉사단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은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200여 명의 백령도 주민들의 아픈 곳을 치료하고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무릎, 어깨, 허리 등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침치료를 받고 있다
진료소를 찾은 대부분의 주민들은 평생 농업에 종사한 어르신 분들이었는데요, 허리, 무릎, 어깨 등 근골격계 통증 달고 살면서도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받아 본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아픈 데가 많아도 좋은 병원에 가려면 배 타고 나가야 해서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자생한방병원에서 찾아와서 진료를 해 주니 침 한 번 맞은 것만으로도 몸이 날아갈 것 같다"며 자생의료봉사팀을 크게 반겼습니다.
▲ 백령도 주민의 무릎을 치료하는 자생 신준식 박사와 주민을 격려하는 최원병 농엽중앙회장
자생의료봉사팀은 어르신들의 굽은 등, 굵어진 관절 마디를 보면서 그동안 참아온 통증의 강도가 짐작되어 더욱 정성스럽게 치료에 임했는데요, 신준식 박사는 "통증을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한 것처럼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셔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백령도 어르신들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자주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농협인 행복버스에 동참하겠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신준식 박사가 천안함 위령탑에 헌화하고 해병대에 한방 상비약을 증정했다
또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천안함 위령탑 헌화와 함께 해병대를 방문해 한방 상비약을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자생한방병원은 계속해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도서산간지역을 찾아 다니며 농민들이 통증의 고통에서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도록 건강한 손길을 나누는데 앞장 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