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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일관된 선호도 확인(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등록일
2025.11.14
조회수
673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와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의 공동 연구 결과,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추나요법을 받은 근골격계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근골격계 통증 회복에 있어 추나요법에 대한 국민들의 일관된 선호도와 효과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BMJ Open, IF=2.3)’에 게재됐습니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추나요법을 시연하고 있다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 추나요법 :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 또는 전용 기구를 활용해 인체에 자극을 주고, 근골격계 균형 회복 및 관절 움직임을 개선하는 한방 수기 치료(2019년 4월 8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항목 포함)

 

■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2019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추나요법 이용 실태 분석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의 데이터를 활용해 2019년 4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한의원과 한방병원, 그리고 한방진료과목을 운영하는 종합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근골격계 질환 치료 목적의 추나요법을 1회 이상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이용 추이, 환자 특성, 병행 치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 건보 적용 후에도 청구 건수 안정세…2019~2021년까지 수치 일관되게 유지

데이터 분석 결과, 추나요법 청구 건수는 건강보험 적용 첫해 이후 환자 이용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2019년(4~12월): 355만2880건, 2020년: 453만1078건, 2021년: 473만8667건) 다만, 2019년은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의 기간만 포함한 수치로, 이를 12개월로 환산하면 추나 건보 적용 이후 이용량이 안정되게 유지됐음을 보여줍니다.

 

추나를 이용한 연령별 환자는 45~54세(22.3%)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55.8%)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추나요법과 함께 시행된 병행 치료는 침(97.4%), 부항(80.3%), 전침(67.3%), 뜸(31.4%) 순이었고, 가장 많은 질환 상병명은 요통, 허리 염좌 및 긴장과 목 통증 등이었습니다.

 

SCI(E)급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BMJ Open, IF=2.3)’에 게재된 해당 논문 표지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 추나요법 20회 받은 환자 비율, 2019년 2.47%에서 2021년 3.63%로 증가

또한 중증이나 만성 질환일수록 추나요법 이용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복잡 추나(본인부담 50%)는 고령층(65세 이상)에서 사용 빈도가 높았으며, 1인당 평균 치료 횟수도 단순 추나에 비해 많아 중증 또는 만성 질환의 관리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추나요법을 받은 전체 환자 중 추나요법을 20회 받은 환자 비율은 2019년(4~12월) 2.47%에서 2021년 3.63%로 해가 갈수록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추나요법 연간 20회 급여 제한에 묶여서 실제 치료에 제한을 받는 비율을 말하며, 현행 보험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이번 연구는 한의학 분야에서 전자건강기록(HER) 데이터와 첨단 분석기법을 통해 예측 모델을 개발한 최초 사례인 점에서 큰 의이가 있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증상 변화 양상을 반영해 치료 결과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어, 향후 맞춤형 진료와 한의치료 성과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