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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치료의 항암 후 말초신경병증 완화 효과 입증… ‘SAR 2025 국제학술대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 등록일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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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하인혁 소장)이예슬 원장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서 열린 ‘SAR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SAR(The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 국제학술대회’는 통합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로, 특히 침 치료의 과학적 근거 확립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매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지며,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우수연구자상(Outstanding Senior Researcher Award)’을 수여합니다.
이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침 치료가 ‘항암 치료 후 말초신경병증*(CIPN, 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 증상을 유의미하게 완화할 뿐 아니라 항암 치료 후 말초신경병증을 겪는 유방암 환자의 진통제 사용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항암 치료 후 말초신경병증(CIPN, 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이란?
항암 치료 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로 손발 저림, 힘빠짐,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남
이 원장은 지난 2011~2019년 사이 ‘항암 치료 후 말초신경병증’을 진단받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1년 내 침 치료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침 치료를 받은 환자는 ‘항암 치료 후 말초신경병증’ 약물인 둘록세틴과 트라마돌 재사용이 지연됐으며, 특히 2년 차에 둘록세틴 사용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침 치료가 말초신경병증의 만성 약물의존도를 낮추고 비약물적 치료의 옵션으로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원장은 “항암 치료 후 지속되는 말초신경병증은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은 제한적”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안전하면서도 실질적 대안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