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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침법, 어깨관절 장애 통증 및 장애 치료에 효과적(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등록일
2023.07.12
조회수
4,324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연구팀이 어깨관절 장애 치료에 대한 ‘동작침법(MSAT)’ 유효성을 입증했습니다. 해당 연구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EXPLORE (IF = 2.358)’에 게재됐습니다.

 

* 동작침법(MSAT) : 한의사가 통증과 관련된 경혈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환자의 능동·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해 통증을 단시간에 경감시키고 관절의 운동범위를 넓히는 대표적인 보존 치료법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견관절 장애 환자에게 동작침법을 시행하고 있다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먼저 연구팀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5월까지 해운대자생한방병원에서 어깨관절 장애로 외래 진료를 받은 성인 환자 80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한 뒤 환자들을 동작침법군과 대조군(한방통합치료군 단독)에 각각 40명씩 배정했습니다. 두 환자군 모두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이 종합적으로 포함된 한방통합치료를 받았으며, 동작침법군의 경우 추가적으로 한방통합치료 전 동작침법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각 군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첫 번째 치료 직후를 기준일로 치료 2주차 종료 시점의 어깨가동범위를 분석한 결과, 동작침법군이 대조군(한방통합치료군 단독)에 비해 더욱 향상된 관절 가동범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팔을 어깨 위로 드는 어깨 외회전 범위의 경우 대조군(한방통합치료군 단독)이 127.24도에서 134.95도로 약 7.71도 증가한 반면, 동작침법군은 141.19도에서 160.92도로 20도 가까이 크게 늘어나 유의미한 개선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연구팀은 2주차 치료 종료 시점과 이후 3개월 차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점) ▲어깨통증장애지수(SPADI, 0~100점) ▲삶의 질 척도인 EQ-5D-5L(-0.066~1점)을 측정해 치료 효과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는지도 살펴봤습니다. 통증숫자평가척도(NRS)와 어깨통증장애지수(SPADI)는 값이 클수록 통증 및 장애의 정도가 심함을 의미하며, 삶의 질 척도(EQ-5D-5L)의 경우 건강한 상태인 1에 점수가 가까워질수록 삶의 질이 좋음을 뜻합니다.

 

대조군(한방통합치료군 단독)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 점수는 4.75에서 4.33으로 중증도에 가까운 통증이 이어진 반면, 동작침법군은 3.02에서 경증도 통증인 2.37으로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습니다. 어깨통증장애지수(SPADI)도 마찬가지로 동작침법군이 크게 앞섰다. 대조군(한방통합치료군 단독)은 39.82에서 37로 소폭 개선됐지만 동작침법군은 27.57에서 낮은 수준의 장애인 21.9로 회복됐습니다. 특히 동작침법군의 삶의 질 척도(EQ-5D-5L) 값은 치료 직후 0.81을 기록했으며 3개월 후에도 0.86으로 호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PLORE (IF = 2.358)’에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
「Effectiveness of 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 for patients
with shoulder disorders: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

 

이번 연구는 관절 동작침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최초의 전향적 관찰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어깨관절 장애에 동작침법과 한방통합치료 병행 시 관절 가동범위,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을 입증한만큼 앞으로 보존적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의 치료 선택 폭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